올 축구대회를 마감하는 제2회 안산신문사장기 축구대회에서 직장부의 상록운수와 지역장년부 신우축구회 지역청년부 신우축구회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5일 오전9시 각 구장 우승자에 대한 시상에 이어 열린 왕중왕전은 추운 날씨만큼이나 박진감 넘

치는 플레이로 올해 축구대회를 마감하는 아쉬움 속에 치러졌다.



안산에서 개최되는 4개 대회를 거의 싹쓸이 할 정도로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상록운수는 경원여객을 맞아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5대0으로 완승했다. 이어 상록운수는 진진을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태양금속을 맞아 전반 시작하자마자 4분만에 첫 골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윤순동 선수가 8분과 12분에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3대0으로 끝마친 상록운수는 후반전 들어 주전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속에 결국 직장부 우승기를 안았다. 이로써 상록운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 대회도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상록운수를 이끌고있는 변재은 감독이 감독상을 김시근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년부 경기에 맞선 신우축구회와 중앙축구회는 전반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중앙축구회가 먼저 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해갔으나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우승을 양보해야 했다. 전반을 2대1로 뒤진 채 마친 신우축구회는 후반 들어 상대골키퍼가 공중 볼을 그대로 뒤로 넘기는 바람에 1골을 만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이후 곧바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결국 3대2로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다. 주인수 감독이 감독상을 류동승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역청년부 경기에서 맞붙은 신우축구회와 각골축구회는 각골이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으나 첫골은 신우가 먼저 뽑았다. 전반 12분만에 신우가 선취골을 뽑자 곧바로 4분 뒤 각골이 동점골을 기록 팽팽한 승부전을 펼쳤으며 전반 끝나기 5분전에 신우는 수비 실수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바람에 다소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그러나 신우는 후반 들어 상대반칙으로 얻은 파울을 골로 연결시키며 앞선 경기를 펼치기 시작 결국 추가골을 기록하며 3대1로 우승기를 안았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올 대회를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마지막 결승경기로서 양팀 모두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축구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우축구회의 감독상은 박승식씨가 수상했으며 강택현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심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심판상은 김영규 심판이 수상했다. 이날 결승경기에는 홍장표 축구연합회장과 김송식 23대회장 김후남 8대회장 정순용 9대회장을 비롯 안산 40 50대 대표단과 축구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