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노동시간이 53.7시간으로 법정 근로시간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종업원 10인 이상인 관내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3.7시간에 달했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 44시간보다 9.7시간이 많을 뿐 아니라 지난해 전국 평균 주당 근로시간 50시간에 비해서도 3.7시간이나 각각 많은 것이다.



이같이 초과 근로시간이 많은 것에 대해 36%의 업체가 일손부족 때문이라고 답했고 20%는 생산수요량 폭주 기타 19% 순으로 꼽았다.



또 연차·월차 사용률은 각각 30% 36.4%에 그쳐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연·월차 휴가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86%의 근로자는 이를 수당으로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 5일 근문에 대해서는 노동비용의 증가로 인건비 부담확대(42.8%) 초과 근로에 따른 임금인상(27.2%) 설비이용량 저하와 산출량 감소(15.6%) 고용유지와 창출의 어려움(9.2%) 단시간 근로에 따른 작업의 연속성 저하(5.2%)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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