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버그린21 포럼(공동대표 박주원 시장. 강성락 안산공과대학장)은 21일 안산공과대학 국제홀에서 “안산 추모공원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6차 포럼을 갖고 장사시설 건립에 따른 진행상황과 대안 등을 청취했다.

엄태균 피닉스평생교육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지정 토론회에는 허근두 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과 겸임교수의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허근두 교수는 “화장율의 변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인근 화장시설의 경우 지역주민은 7만5천원 정도인 반면 타 지역은 30만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부터는 사용료를 1백만원으로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장사시설이 하루빨리 건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철 안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장사시설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장사시설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됐다”면서 “특히 화장시설이 없는 안산의 경우 타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4-6배 비싸게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시설건립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2004년 1천900명이 사망해 화장율은 54%였지만 2005년에는 60.7%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에는 88만명의 인구에 84% 정도가 화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치신청 지역이 없을 때 시의 대안과 유치신청 지역이 그린벨트인 경우 등 장사시설 설치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주민자유제안공모를 통해 유치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유치지역에는 각종 인센티브와 함께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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