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안산구간의 지상통과를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수인선 지상통과저지 주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한데 이어 5일엔 사동 감골시민홀에서 사동과 본오동 주민 3백여명이 주민궐기대회를 갖고『수인선 지상통과 결사반대』의지를 재확인했다.



자유발언대에 나선 주민 유태숙씨는『협궤변 주변의 아름다운 숲과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열을 이루고 백이 되듯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자』고 말했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궐기대회에서『철도청과 정부를 상대로 지상화 반대를 위한 모든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주민대책위는 앞서 3일 출범식에서『수인선복 선전철사업이 지상화로 추진될 경우 소음과 진동 매연과 분진으로 인한 주거환경 파괴를 좌시할 수 없다』며 시민적 저항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현재 시민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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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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