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 박영호(42) 지방소방장은 1991년 소방공무원으로 첫 발을 디딘 이후 만 16년이 넘는 세월동안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해왔다.

2005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도내 31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장비 점검 때 안산소방서가 ‘최우수 관서’로 선정되는데 밑거름 역할을 했다. 평소 빈번한 출동에 따른 노후화로 소방차량과 진압장비 등이 고장이 나지 않도록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출동장비 정비·점검에 솔선수범 해온 결과다. 또 2006년 3월 대부119안전센터가 개소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반월지역과 수암지역에 119안전센터가 들어서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열정도 남다르다.

500만원 이상의 설계, 용역, 공사, 장비구매 시 전산화와 전자입찰을 본격 추진중이다. 생명이 위협받는 화재현장에서 땀흘리는 동료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2005년부터 경기도로부터 인명구조장비 등 50여종의 예산을 확보해 안산지역 119안전센터에 배치하는데 힘썼으며 내년에도 방화복 등 40종 328점의 소방장비 구입을 위해 총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관내 유치원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현장체험을 꾸준히 진행중이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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