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인양행 김고현(43) 안산공장장은 투철한 안전의식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회사가 무재해 목표 4배수를 달성하도록 이끌었다.

폭발,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화학공장의 특성을 감안해 평소 현장중심의 ‘안전사고 제로(Zero)화’ 운동을 내실있게 추진해 온 결과로 현재 무재해 5배(1천700일) 달성을 목표로 재해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동종업계로는 최초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OHSAS 18001) 인증을 받았다.

2002년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재해 선포식을 열고 이후 매달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자율 안전경영 체계가 뿌리내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작업전·후 근로자의 안전 생활화를 위한 제도정착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각 팀별 분임조 활동, 안전 제안제도 실시, 최첨단 교육기자재를 활용한 안전보건교육, 현장 안전담당자 정기 안전교육 등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과 미래를 지켜내고 있다.

매월 근로자와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인가족협의회’를 개최해 회사의 안전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근로자의 복지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02년 12월엔 신노사문화 중소기업부문 수상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0년 10월 (주)경인양행에 입사한 후 연구실, 생산업무 등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아 안전관리 총괄 책임자(공장장)의 위치에 올랐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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