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포함한 2002년도 안산시 예산은 5천1백27억745만9천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시가 당초 제출한 5천367억2천731만9천원보다 240억여원이 삭감된 규모다.



안산시의회는 1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한 이같은 세입세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세입부문을 보면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에서 시화지구 63블럭 공영개발사업부지 매각수입 147억5천만원을 삭감조정했다. 세출부문에선 의회.행정위원회 소관 14억9천여만원 도시.건설위원회 219억5천여만원 경제.사회위원회 5억7천여만원 등 240억4천9백86만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내용을 보면 수인선복선전철화사업과 관련 실시설계비 지자체부담금 전액을 삭감했는데 제3차 추경예산안 7천만원과 2002년 본예산 상정 2천3백만원 모두 삭감 조치했다.



또 최근 논란을 빚은 업무추진비도 상임위원회별로 일괄 삭감했으며 캐릭터 조형물 3천만원 전철역 이미지디자인 용역비 3천만원 시홍보영상물 제작 9백만원 사이버대변인 캐릭터 제작 2천만원 등 내년 지방선거 대비용이라는 의혹을 산 홍보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밖에 팔곡이동 시설채소단지용 배수로정비 1억6천5백만원과 구 공단동사무소 보수 3천만원 노적봉공원 보완공사 6억원 원시공원 조성용역비 1억5천만원 오염하천 정화사업 22억원 등 상임위별로 상정된 시설비도 일부 삭감조치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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