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주는 시화호만들기 시흥 안산 화성 시민연대회의 회원 20여명은 14일 해양수산부앞에서 집회를 갖고 시화호의 친환경적인 개발을 거듭 촉구했다.



시화호 연대회의(집행위원장 김현삼)는 『정부가 시화호 담수화를 포기한 만큼 해양수산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청사진을 마련하고 관리권을 확보하라』고 주장하고 『해수부가 시화호의 친환경적 개발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집회 후 해양수산부를 직접 방문해 『건교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시화호 관리 주체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 부처마다 자기이익을 위해 시화호를 망치고 있다』면서 『현재의 모든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주민의 의사가 반영된 미래지향적인 개발에 해수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장관과 차관에게 보고한 후 해당부서에서 세부관리계획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화호 연대회의는 이후 안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대시민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며 1월과 2월 대규모 주민궐기대회를 개최한 후 3월부터 시화호와 관련된 각종 개발사업을 실력으로 저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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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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