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동 새마을협의회가 무의탁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사랑의 쌀과 장학금을 전달 훈훈한 연말을 보냈다.

초지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장기원)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윤덕순)는 세밑을 앞둔 구랍 19일 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주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관내에 거주하면서도 연말이 돼도 누가 돌보지 않는 무의탁 노인들에게 작으나마 온정을 전하자는 회원들의 뜻이 한데 모아져 무의탁 노인 26명을 선정 쌀 20kg을 전달했다.

이들 노인들 중에는 지난해 북한을 방문 50여년 만에 부인을 만나고 돌아 온 이몽섭 할아버지와 팔순을 넘긴 노인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관심이 필요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장기원 회장은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가장은 누군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분들인데도 우리가 잊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들을 돌보고 항상 관심을 가져주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독거노인 및 소년 소녀가장 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도에 야구를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인 관산초 이모학생에게도 장학금 60만원을 전달하는 사랑을 베풀었다. 평소 지역발전 및 어린이들에게 유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장회장은 이날 개인적으로 사비를 털어 어려움에 처한 딱한 소식을 접하고 흔쾌히 장학금을 내놓게 된 것.



한편 이날 전달식에 함께 참석한 심재호 초지동장은 『새마을회원들의 이웃사랑이 널리 알려져 많은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회원들의 온정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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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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