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해 시상한 체육대상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유오복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58세)은 4년간 안산의 생활체육을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그가 안산의 생활체육을 맡으면서 안산의 생활체육은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연합회 조직은 13개 종목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가 취임하면서 25개 종목에 14만 여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이다.

알다시피 생활체육은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동호인들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역할과 함께 안산의 생활체육 저변확대 및 안산을 대표하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역할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

이런 광범위한 역할은 자신의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없이는 도저히 해낼 수가 없다.

하지만 유회장이 지난 97년 회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안산의 생활체육이 달라졌다.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기는 생활체육의 장을 연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생활체육 활성화에 따른 동호인 저변확대다.

현재 생활체육을 이용하는 인구는 약 14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생활체육이 지역 깊숙이 뿌리를 내렸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일반 주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도 열었다.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들을 위해 챠밍 노래 댄스스포츠 교실이 그것이다.

아직 회원이 400여명에 불과하지만 많은 주부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유회장은 이를 발판으로 지난 99년엔 제1회 안산시장기 주부가요대항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행사는 주부들의 높은 참여와 함께 문화예술과 체육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어린이를 위한 체능교실도 운영했다. 7개 종목에 6천500명의 어린이들이 방학을 맞아 참여해 올바른 정신함양에 기여하게 하는 등 청소년에 대한 배려도 각별했다. 특히 유회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시범종목과 200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댄스 스포츠 종목을 안산의 각급 학교에 보급하는데 한 축을 담당했다.

이로 인해 전국대회에 출전한 댄스 스포츠팀이 상위에 입상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했는가 하면 제1회 안산시장기 전국 아마추어 댄스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불모지인 안산에 댄스스포츠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은 안산시가 각종 대회에 입상하는 결과를 낳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운영한 가족생활캠프와 여성생활체육강좌 클럽대항 청소년 생활체육대회 에어로빅 개설 각종 생활체육교실 운영은 안산시민의 체력증진을 가져왔고 더 나아가 시민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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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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