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치경영협회의 2001년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상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전국 하수도공기업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책임경영과 경영관리 사업운영 고객만족 등 19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하수처리율과 톤당 처리원가 하수처리시설 건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과결과서에 따르면 시의 하수처리율은 89.1%로 1일 생활하수 17만9000톤 공장폐수 20만9000톤 등 총 38만5000톤을 처리하고 있고 생활하수보다 공장폐수가 많이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방류수질 기준에 따라 정상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톤당 처리원가부문에서는 평가대상 15개 기관의 평균 처리원가가 473원인 반면 안산시는 140원으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하수도요금 부담을 덜어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고잔신도시 2단계 지역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늘어나는 하수처리를 위해 14만9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확장공사를 2004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건설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하수도재정비사업 안산천 상류 개수공사 등 하천수질 향상을 위한 각종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10월 완공된 자연형 하천조성 1단계사업으로 안산천의 BOD가 16ppm에서 4ppm으로 줄어들어 물고기 서식이 늘어나고 각종 철새가 날아들고 있는 것 등이 높게 평가되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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