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동에 신축된 전국최초의 외국인주민센터가 23일 오후1시 개소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개소식에는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캄보디아`코트디부아르`미얀마`나이지리아`네팔`필리핀`태국`베트남 대사 등 외교사절, 거주외국인, 시민 등 참석해 성대하게 개최됐다.

주요행사로는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 민속공연팀의 퍼레이드와 인도네시아·코트디부아르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각국 국기게양식, Clean 안산 다문화도시 조성 협약식과 외국인 태권도 수련단 시범이 있다. 특히, Clean 안산 다문화도시 조성 협약식은 안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조화롭게 번영하는 다문화도시 조성을 위하여 국내 최초로 공공부문, 기업부문, 거주외국인 부문, 시민사회 부문의 다짐을 공동 협약하는 자리다.

식후 및 부대행사는 몽골, 아프리카 민속공연, 인도네시아 밴드 등 6개팀의 공연, 다문화 체험 전시, 외국인의 그리운 나의 고향&가족 사진전 「꿈엔들 잊힐리야」, 중국 북판, 아프리카 북 연주, 한국전통 혼례복과 함께 하는 「추억을 만드는 포토존」, 「안산에서 보내는 러브레터」즉석사진과 함께 고국으로 사랑의 편지 전하기 코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개소식은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하며, 센터 안에서는 각종 다문화 전시, 야외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졌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될 센터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재미도 기대할 만하며, 특히, 휴일을 맞은 가족들의 봄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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