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부도 향리지'가 발간됐다.



안산문화원(원장 이정태)은 지난 98년부터 5년여에 걸친 자료조사 끝에 25일 대부도 향리지를 발간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향리지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부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사와 지명유래 마을이야기 문화유적 등 '대부도의 역사'를 자세히 담고 있다. 또 1871년에 제작된 대부도 옛지도 등 400여점에 달하는 고증자료를 싣고있어 독자적인 대부도 역사자료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비 1천만원과 시비 2천만원 등 총 3천3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대부도향리지는 자료수집과 발간과정에 대부주민 60명이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안산문화원은 대부도에 이어 올해안에 반월동 지역에 대한 향리지 발간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산문화원 이현우 사무국장은 "대부주민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나 자료중 상당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향리지에 담긴 역사자료는 전체의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자료가 보충되면 좀더 깊이있는 역사자료집이 발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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