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W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전직 경찰출신 사무원이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구청 담당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단원구청 등에 따르면 단원구는 안산지원 내에 현장 민원실을 설치해 다양한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고 있다. 그런데 지난 8일 오후 1시30분께 W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K씨(59)가 Y씨 등의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기 위해 현장 민원실을 찾았는데 담당 공무원인 J씨(47)씨가 구비서류가 미비해 발급이 어렵다고 하자 “다른 동에서 발급받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을 하고 되돌아 갔다는 것. K씨는 곧바로 구비서류를 보완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인근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은 뒤 2시30분께 안산지원 현장민원실을 다시 찾아가 공무원 J씨를 심하게 폭행했다는 주장이다.

K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J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골절과 타박상 등으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준비중이다.

한편 W법률사무소측은 K씨가 현재 휴가중으로 연락이 안돼 이에대한 입장 설명이 어렵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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