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8월13일까지 We Start마을 아동 164명에게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추운 계절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질병을 여름철 기온이 높고 인체의 양기가 충만한 좋은 기회를 이용해 예방한다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300년 전부터 널리 이용되고 있는 호흡기질환 예방법으로 삼복기간을 전후해 폐(肺)와 관련된 혈 자리에 폐 강화 약재가 함유된 ‘삼복첩’이라는 패치를 붙여 폐 기능을 강화시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산시는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한 We Start마을 아동들에게 2007년부터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위스타트 본오마을은 안산 함소아한의원에서 초지마을은 서울 서대문 함소아한의원 후원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병하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에게는 하마패치(삼복첩)를 1주일간격으로 3회에 걸쳐 첩부하고 동병하치약선 15일분을 무료로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동병하치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보건의료자원을 연계한 위스타트 아동 무료 건강검진 및 정신건강 선별검사, 영유아 성장발달검사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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