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9총선에 안산단원갑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허숭(39) 한나라당 단원갑당협위원장이 경기도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19일 한나라당과 경기도에 따르면 허숭위원장이 경기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허숭 대변인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주)메디코 대표이사와 김문수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하고 이번 4·9 총선에서는 안산 단원 갑 후보로 출마했지만 천정배의원에게 패배했었다.

허숭 경기도 대변인은 김문수경기도지사가와 함께 민중당 활동을 시작으로 14년간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보좌관을 역임해 누구보다도 김문수지사의 의중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4·9 총선에서 시민과 함께 정치적 생명을 다하겠다는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안산단원갑은 심정구 현 안산시의회의장이 당원협의회장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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