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시장은 2002년 시정운영방향과 관련 『내실있는 마무리로 민선3기의 출범을 준비하겠다』고 밝히면서 『신도시 2단계지역과 대부도 시화호 등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해 안산을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동안 주력해온 환경개선사업에 남다른 열의를 내비쳤다.

또 『반월·시화공단을 지식정보화산업 중심단지로 키워 안산이 21세기 서해안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전초기지로 삼겠다』며 산업구조의 고도화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박시장이 풀어놓은 2002년 안산시의 중점 시정운영 방향이다.



▷2002년 안산시 중점 시정운영방향◁



◈공해배출 기업체에 대한 100억원의 시설개선자금 지원과 잔여 소형폐기물 소각시설 60기의 폐쇄조치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확대설치로 공해없는 깨끗한 공단을 만든다.



또 신도시 2단계지구 하천의 생태화사업 추진과 안산천 상류 개수공사 등을 통해 안산천과 화정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중심 상업지역에 대해선 도로시설물 일제정비를 통해 쾌적한 쇼핑거리로 탈바꿈시키고 선진기술을 도입해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촉진한다.



지역내 공원은 특성에 맞게 체육공원 문화공원 산책공원 자연체험공원으로 각각 테마화시켜 시민들이 즐겨찾는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특히 시화호와 대부도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시화 상징공원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화지구 쓰레기매립장의 제방엔 차수벽을 설치해 침출수 유출로 인한 시화호 오염을 차단한다.



◈2003년 8월까지 안산테크노파크 조성을 완료해 정밀화학 정밀기계 정보통신 전자부품 등 4대 특성화사업과 디지털 산업단지를 중점 육성한다. 소프트웨어와 애니메이션 산업의 활성화로 영상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산을 바이오산업이 특화된 도시로 육성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500억원으로 확대지원하고 담보력이 약한 업체엔 70억원의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을 실시하며 신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돕는다.



월피동에 물류창고를 건립 중소 유통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대부도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생활기반시설 확충 수암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 마무리 낙후된 도서지역 개발 등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이끈다.



◈경기도립미술관과 성호 이익선생기념관 최용신기념관 등을 연계해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성호문화제와 단원미술제 별망성예술제를 특색있게 개최하고 성포예술광장을 상설 금요예술무대로 운영하는 등 시민이 생활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립예술단은 아파트단지와 주택가를 직접 찾아가 풀뿌리 음악회를 개최한다.



2002년 하반기엔 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해 안산의 문화예술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겠다.



◈안산지역 복지21을 마련해 질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006년까지 기초생활보장기금 20억원을 조성해 복지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장애인 복지기금도 2005년까지 20억원을 조성해 장애인 복지에도 힘쓴다.



평생교육을 위한 노인대학 운영과 1경로당 1취미활동 확대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기반을 마련한다. 여성참여 확대와 폭력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지원을 강화 여성근로자 복지센터도 운영한다. 2006년까지 지역실정에 맞는 보건의료 계획을 수립한다.



◈신도시 2단계지역에 초고속 통신망 설치의무화를 권장하고 주민자치센터에 사이버파크를 설치한다. 2003년까지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민인터넷 교육을 확대해 안산의 정보화를 촉진한다.



또 전자입찰 시스템 도입과 소송사무 전산화 등 행정의 정보화시스템 구축도 주력한다. 행정종합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원/논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해 책임행정을 이끌고 정책결정과 추진과정을 실명제로 공표한다. 신규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구청설치를 추진하고 부서간 경쟁력평가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한다. 공무원 제안제도와 리포트제 운영으로 창의적인 시책을 개발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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