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박명훈 의원(40세)이 한나라당 안산시장 경선후보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지난 7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 안산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의원은 『안산지역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지역사회의 민주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시민이 지역발전의 주체로 우뚝 서야하며 3선의 의정경험을 토대로 시민을 위한 시민행정과 안산시민의 짓밟힌 자존심을 치료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의원은 또 낡은 사고와 잘못된 관행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 가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예산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에 책정하고 사용해 시민들이 낸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살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행한 행위는 인센티브를 주고 업무와 관련된 비리는 반드시 척결할 것이며 지역정주의식 함양을 위해 전통문화 계승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경선문제와 관련 박의원은 『당헌 당규상 상대가 있으면 경선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경선을 하지 않으면 중앙당에 조치를 취하겠으며 경선에서 떨어지면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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