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중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한 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는 입법과 의정활동에 힘쓰겠습니다”
안산YWCA 의정지킴이로부터 제5대 안산시의회 상반기 우수의원에 선정된 문인수(사진, 본오1·2동, 반월동)의원은 저소득층을 향한 따스한 시선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지난해 8월 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조례안’은 월 1만원 이하 건강보험료를 내는 세대에 한해 시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해 주는 내용인데, 이 조례안은 올 6월 월 보험료 1만500원 이하 지역가입자 세대에 건강보험료와 통합 고지된 장기요양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일부 개정돼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민단체의 의정평가에서 문 의원은 회의별 발언수, 발언의 질, 질문출처, 자료제출 요구 등의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전에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에 나서고 객관적 근거에 기반해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조례제정 등 입법활동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조례안, 건축조례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고, 임대주택 분쟁 조정위원회 구성조례안, 성인문해 기초교육경비 지원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2년간 그가 입법에 참여한 조례안이 11개에 이른다.

문 의원은 상반기 우수의원에 뽑혔지만 마음에서 자만심부터 걷어낼 생각이다. “이번 의정평가는 상반기 동안 놓쳤던 부분을 질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를 채찍으로 삼아 남은 2년은 주민대표로서 주어진 책임과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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