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국제적십자 운동의 기본원칙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에 따라 소외계층을 보듬는 용기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시지구협의회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주동현(UCLA 고잔열린치과 원장·사진) 회장은 인도주의 정신에 따른 참봉사 실천에 전 봉사원과 힘을 모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 회장은 “적십자운동은 인도 공평 중립 독립 봉사 단일 보편의 원칙을 갖고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펼쳐왔다”며 “정치적, 종교적 편견없이 인간존중 구호활동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더 헌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악화로 인해 빈곤계층 지원사업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적십자회비 납부를 범시민 참여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09년 들어 회원들의 참여율이 4%대에 머물고 있는 회비 모금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쏟겠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안산지역의 적십자회비 모금율이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가치있는 것은 나눔의 실천입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용기를 부탁드립니다”

주 회장은 1999년 상록수봉사회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을 계기로 10년째 적십자 봉사활동에 몸을 담고 있다.

2005년부터는 저소득층 청소년과 빈곤층에게 무료로 인공치아 이식(임플란트) 시술과 진료를 해주며 의술에서도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봉사협의회장을 맡아 올해부터는 무료 의술지원 사업을 새터민, 다문화가정, 홀몸노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시지구협의회에는 17개 단위봉사회에서 411명의 민간회원이 봉사원으로 활동중이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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