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기침제로 인한 안산지역 경제·사회적 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실업률 증가 및 서민생활 악화가 심화됨에 따라 안산시 차원의 일자리 창출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활동에 들어갔다.

11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실에서는 ‘안산시 일자리창출 추진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가 열렸다. 일자리추진위는 박주원 안산시장과 안산상공회의소 한우삼 회장을 공동대표로 관(官,) 시의회, 학계, 언론, 기업, 노동·여성계 등을 대표하는 24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시적 실직자에 대한 고용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계층별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자료에 따르면 2월 현재 안산시 실업자 수는 총 2,041명으로 지난해 9월 1,195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휴업기업 또한 지난해 11월 99건에서 올해 2월 486건으로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일자리 추진위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일자리 창출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계층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민간부문은 범시민적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운동 분위기 조성, 기업체 지원제도의 적극홍보(신규고용촉진장려금 등)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사업 창출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세부계획으로는 ▲공공근로사업 확대 ▲공동작업장 운영을 통한 생산적 일자리 창출 ▲청년인턴사업 확대(공공기관 대상) ▲청년인턴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일반기업체 대상) ▲하반기 대학생아르바이트 확대 운영 ▲지역실업자 직업훈련사업 확대 ▲여성, 노인, 장애인 대상 일자리창출 등의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안산시의회도 지난 5일 일자리창출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신항주, 간사 이기환)을 구성해 시 차원의 고용확대에 힘 쏟기로 했다.

최영석 기자 photojk@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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