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국회의원이 안산 상록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한나라당은 1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진동 상록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모두 15명의 당협위원장 사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협위원장 사퇴의결에 이어 친박계 소속으로 한나라당에 복귀한 홍장표 의원을 비롯 김무성(부산남구을), 유기준(부산서구), 홍사덕(대구 서구)의원 등 모두 18명의 현역의원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들 현역 의원들은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당원협의회를 새로 구성한 뒤 추후 당협에 추인을 받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윤상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공천이 확정된 자는 그 지위가 철저히 존중돼야 하고 당의 대화합을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용퇴한 지역에 단체장, 광역, 기초 지방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당에 공천을 받은 자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차기 지방선거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최고위원회의는 이번에 사퇴한 원외위원장의 향후 진로마련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장표 의원은 당의 결정에 대해 “사필귀정으로 앞으로 당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원회 당협위원장들은 14일 당지도부 방침에 대해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해당행위를 용인했던 박 전대표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단원갑(허숭)의 경우에는 조만간 조강특위를 구성, 새롭게 당협위원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박공진(54)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