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돕는 자활후견사업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보건복지부의 지침과 지원에 따른 자활후견사업은 안산의 경우 18개 사업에 최대 520명의 저소득계층이 자신에 맞는 일자리를 새로 배우고 교육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열악한 교육장 환경 등 주변여견이 아직 낮은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해선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방안도 더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산 자활후견기관은=국민생활기초보장법에서 정한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소득이 120% 이하인 경우를 포함한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자활지원사업과 자활공동체 운영 공동작업장 운영 창업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자활지원사업의 경우 민간환경감시단 건설사업단 청소용역 등 자활공동체 사업과 부업을 함께 하는 공동작업장을 운영한다. 또 간병인 가사도우미 등 자활을 위한 공공근로사업도 추진중이다.



자활근로사업은 관내 각 민간단체에서 맡아 진행하는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안산 자활후견기관 외에도 건설노동조합 여성노동자회 보육정보센터 장애인재활복지관 등 관련단체들이 파견기관 자격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자활근로사업에 배정된 인원은 18개 사업에 520명으로 Up-grade형과 취로형으로 나뉘어 10-60명씩 각 사업별로 자활훈련을 받는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절실=안산YMCA 안산YWCA 건설노동조합 여성노동조합 외에도 들꽃피는 마을 등 11개 복지단체 및 기관이 민간자활네트워크 형태로 구성돼 자활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보장기관의 자격으로 사업지원에 나선다.

따라서 민간자활네트워크가 원활히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선 지자체의 '보장'이 큰 몫을 담당할 수 밖에 없다. 사업예산은 물론 시설지원등 외형적 지원체계를 떠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산시의 경우 인근 지자체와 사업지원에 대한 태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산자활후견기관이 사업별 참여자 상담을 변변찮은 교육장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수원은 원활한 자활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전용시설을 신축했다. 성남은 특정 복지관을 자활사업 교육상담실로 활용하고 있으며 광명은 저소득층 자활교육장으로 시장관사가 사용중이다.



안산자활후견기관 권운혁 실장은 "자활후견기관은 단순히 생계비를 지원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생계비 보조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재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에대한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이 필수적으로 지자체도 이에대한 추기투자비용에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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