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안산뉴스 정치
김영환 의원 지구당 경선개입 파문확산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2.05.15 16:47
  • 댓글 0
민주당 갑지구당의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과정이 비민주적으로 치러졌다는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은 가장 중립적이어야할 지구당 위원장이 경선과정에 직간접으로 개입했다는 것인데 이게 사실이라면 경선의 '원칙'과 '공정성'이 무너진만큼 당안팎의 따가운 질책을 피하기 어렵다. 반발수위에 따라선 김영환 위원장 스스로도 도덕성에 치명적인 훼손을 받게되고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파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오락가락 경선과정=당초 민주당 갑지구는 을지구당과는 달리 기초의원 후보자를 동협의회장에 일괄 내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었다. 밑엔 당시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나섰던 김의원을 측면지원하려는 의도가 깔렸다. 하지만 "최소 100인이상의 의견을 모아 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는 당헌당규상 이같은 일괄내천 방침엔 도지사 경선을 전후로 끊임없이 불합리성이 제기됐다.



결국 6일 지구당 상무위원회에서 뒤늦게 경선실시쪽으로 입장을 바꿨지만 상무위원회 직후인 6일 오후 4시30분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경선참여 후보자 등록신청을 마감하는 이른바 '번개불에 콩구워먹는' 선거일정이 확정됐다. 10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도내 민주당 기초광역 단체장 출마자 필승결의대회에 참석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지만 그마저 '김심'에 의해 경선결과는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됐다는 소문까지 꼬리를 물면서 심한 경선후유증을 예고했다.



위원장이 경선개입했나=사2동 시의원 경선을 신청했던 김동경씨는 "김영환 의원이 직접 불러 경선출마 포기를 종용했으며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지구당 위원장이 경선의 본질인 '원칙'과 '공정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얘기다. 또 도의원 출마설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던 홍종성 시의원이 이번 경선에 불참한 배경에도 '김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의원 자신은 당내 도지사 선거과정에서 "당심이 배제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실시"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지구당 경선개입 행위는 앞뒤가 뒤틀린 도덕성이라는 비난과 함께 정치적으로도 치명타를 입게됐다. 김영웅 현 도의원의 지구당 경선패배 배경도 당내에서 직간접으로 상대후보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보는 시각이 많아 민주당 갑지구는 안팎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비난여론=이번 민주당 갑지구 경선을 보는 시각은 따갑기만 하다. 이유야 어찌됐건 경선과정에 외부입김이 작용하고 절차도 비민주적으로 치러졌다는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모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구당 위원장이 경선에 개입한 것은 비민주적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며 "시민단체 차원서 불공정 경선에 대한 공식입장을 준비중"이라고 말해 파문을 예고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