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배웅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공천탈락 배경이 '나이'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록구 가선거구(사1·2·3동, 본오3동)에 한나라당 시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던 배웅(67) 예비후보가  시의원 공천과정에 부당함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배 예비후보는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천탈락 배경은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였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배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탈락한 이유를  한나라당 상록갑 당협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배 예비후보의) 공천을 고려했지만 나이가 많아서 제외됐다”고 대답을 해왔다는 것이다.

배 예비후보는 또 자신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뒤 당을 떠났던 K씨를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는 “당이 탈당한 후보를 공천하면서까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명백한 ‘노인 펌하’”라며 한나라당의 공천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 상록갑 당협의 한 관계자는 “(뒤늦게 공천을 받은) K씨의 탈당과 무소속 등록, 공천확정은 사실이다”면서도 “배 예비후보와 공천결과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지만 어떤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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