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철민(왼쪽 두번째) 후보와 민주노동당 정연철(왼쪽 세번째) 후보가 20일 김 후보를 양 당의 단일 후보로 결정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승리를 위한 만세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 김철민 후보와 민주노동당 정연철 후보가 안산시장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맞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합의 배경을 설명하고  “양 당은 민주당 김철민 후보를 한나라당에 맞설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김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6·2지방선거에서 두 당의 공동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두 후보는 ▲뇌물과 비리로부터 자유로운 시장 ▲무분별한 난개발과 전시행정 지양, 사회공공성 강화 ▲안산시민이 참여하는 공동지방정부와 야권단일화에 참여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시정위원회 구성 등을 합의했다.

한편 김철민 후보는 이날 정 후보와의 단일화 합의에 앞서 전날(19일) 국민참여당 함운석 후보와도 여론조사를 통해 양 당의 후보 단일화에 합의 했는데 김·함 두 후보의 단일화 결정은 21일에 있을 예정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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