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에 따라 의회 진출이 확정되는 비례대표 후보들은 당의 정치적 지향점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각 당은 정치철학과 당 기여도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를 배정하고 정당 지지도 다지기에 나섰다. 안산시의원 선거에서는 3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의회로 진출하게 된다.

▲ 윤미라 후보

▲ 이정미 후보

▲ 송묘숙 후보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후보 3명을 모두 여성후보로 채운 것이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윤미라(47)씨가 차지했다.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 한나라당일자리만들기나누기지키기 특별위원회 경기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박순자 국회의원과 어린이집 시설을 함께 운영한 인연이 있다.

상록구 사동에 사는 주부 이정미(49)씨와 고잔동에 사는 주부 송묘숙(50)씨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 3번 후보로 등록했다. 이정미씨는 바르게살기운동 안산시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안산시 치안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송묘숙씨는 현 한나라당과 안산투명사회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나정숙 후보

▲ 박태순 후보

민주당은 지난 1일 민주당 상무인단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산의 대표적인 여성 시민운동가인 나정숙(47) 전 YWCA회장이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등록했다. 나 후보는 안산YMCA 생태안내자 회장, 풀뿌리환경센터 이사를 지냈으며 현 안산의제21 여성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등록한 박태순(50) 후보는 민주노총 안산지구 부의장을 역임한 진보적 노동계 인사다. 전 안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 하다 비례대표로 전환했다.

▲ 오정숙 후보

▲ 한정록 후보

▲ 설예심 후보

▲ 함영미 후보

민주노동당은 오정숙(42) 안산시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1번을, 전 민주노총 안산지구협의회 한정록(47)의장에서 2번을 배정하고 등록을 마쳤다.

진보신당은 노동인권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설예심(46)씨를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참여당도 서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전문과외 교사인 함영미(29)씨를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함씨는 국민참여당 안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함운석씨의 딸이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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