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안산시장 선거에 ‘옥중 출마’를 강행한 무소속 박주원 후보가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박주원 후보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주원 시장이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며 표로 심판 받길 간절히 원했지만 가족의 반대와 주위의 만류로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밝히고 "조만간 선거 캠프 차원에서 후보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원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고 한나라당 허숭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산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허숭 후보와 민주당 김철민 후보, 국민참여당 함운석 후보 3파전으로 진행된다.

박주원 후보는 안산시장으로 재직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관련 업체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지난 14일 무소속으로 안산시장 후보에 등록했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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