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628명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지방선거를 통해 언론악법과 4대강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악법'과 '4대상 사업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안산시민 628명은 28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 시민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여론보다는 당의 정치적 입장만을 고집하는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에 "안산시민 모두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반 한나라당 연합에 동참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8년간 안산지역은 행정과 의회를 장악한 한나라당으로 인해 졸속적이 일방적인 대형 개발사업만 추진해왔으며 의회는 이를 견제해야하는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이로 인해 시장과 관계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성명을 발표한 명단에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다수 참여해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일부 시민단체들과 함께 벌인 정치적 쇼에 불과한 행위"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민주당이 이런 기자회견을 기획할 시간이 있으면 시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더 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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