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민선시장에 송진섭 후보(초대민선시장 한나라당 안산을지구당위원장)가 당선됐다. 또 그간 민주당이 독식했던 경기도의회 의원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압승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하지만 안산시 투표율이 전국 48% 경기도 투표율 43.3%보다 현저히 낮은 36.6%를 나타내 일반 유권자들의 냉랭한 반응이 현실로 나타났다.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진섭 후보는 이날 개표 결과 50.53%인 7만4천202표를 얻어 초대민선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안산시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송후보는 2위에 그친 박성규 후보와 무려 1만8천667표차로 이겨 완승을 거뒀다. 박후보는 37.82%인 5만5천535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명훈 후보와 자민련의 이명호 후보는 7.33%인 1만770표와 4.32%인 6천350표를 얻는데 그쳐 한계를 드러냈다.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그간 민주당이 독식했던 도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4명의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경기도의회 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수철 후보는 48.29%인 2만849표를 얻어 1만7천323표(40.12%)에 그친 민주당 김철민 후보를 누르고 처음으로 경기도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민주노동당의 안명치 후보는 11.59%인 5천5표를 얻었다.



양자대결로 펼쳐진 제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홍장표 후보가 절반을 넘는 2만234표(58.20%)를 얻어 1만4천531표(41.80%)에 그친 민주당의 김영일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제3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의 박공진 후보가 47.53%인 1만3천562표를 얻어 안산시의회 의원에 이어 경기도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민주당의 윤화섭 후보와 민주노동당의 이혁희 후보는 1만1천329표(39.71%)와 3천640표(12.76%)를 각각 얻었다.



제4선거구는 한나라당의 엄종국 후보가 48.74%인 1만9천71표를 얻어 도의원 뺏지를 달았다.



재선을 노린 민주당의 부좌현 후보는 4명의 민주당 후보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39.27%)인 1만5천363표를 얻는데 그쳐 재선에 실패했다. 민주노동당의 이재용 후보는 11.99%인 4천691표를 얻었다.



안산시의회 의원선거에서는 일동 송세헌 사1동 전준호 사2동 이문종 본오1동 김명환 본오2동 이대근 본오3동 이창수 부곡동 홍순목 월피동 김교환 와동 권영숙 고잔1동(제1) 김용 고잔1동(제2)이준우 고잔2동 김송식 성포동 임종응 원곡본동 정윤섭 원곡1동 정권섭 초지동 김기완 선부1동 이하연 선부2동 심정구 선부3동 김강일 반월동 장동호 안산동 김창일 대부동 노영호 후보가 의원 뺏지를 달게 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58.38%인 174만4천288표를 얻어 경기도지사로 당선됐다. 민주당의 진념 후보는 35.99%인 107만5천2백39표를 얻었고 민주노동당의 김준기 후보는 16만8천3백57표(5.63%)를 얻는데 그쳤다.



손학규 후보는 안산에서 7만8천495표(53.36%)를 얻었고 진념 후보는 5만9천482표(40.44%) 김준기 후보는 9천118표(6.20%)를 얻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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