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상록 하나님의 교회 학생부 소속 학생들이 지난 28일 호수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인천 목사는 “청소년들의 애향심 고취와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 보존활동을 통해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활동의 취지를 밝히고 “희생이 요구되는 자원봉사활동은 이웃과 사회를 향해 베푸는 이타적 사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람된 여름방학활동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안산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호수공원에서 조경공사 후 남은 돌멩이를 치우는 작업을 펼쳤다. 오전부터 한 낮까지 진행된 봉사활동이 더위로 힘들었으나 학생들은 묵묵히 작업을 진행해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민수(고3)군은 “햇볕이 따갑고 땀도 많이 나서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생 유진 양도 “봉사활동이라면 큰 것만 생각했는데 작은 활동으로도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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