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외교통상부가 저개발국가 지원과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가운데 김문수 지사와 유명환 장관이 양해각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한선교 의원, 김문수 지사, 유명환 장관, 김철민 안산시장).

김문수 지사와 유명환 장관은 9일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에서 ‘국격 높은 글로벌 한국’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는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와 외교통상부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저개발국가의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기술·장비·정책 지원 ▲다문화 정책지원 및 모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해외문화외교사업 등이다.

또한 양측은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며 사안별로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과’ 신설을 추진하는 등 다문화 가정 정착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외교통상부와의 협력을 계기로 도내 다문화 가정의 지원범위를 해외로까지 확대, 보다 안정적인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114만 명이며, 경기도에는 이중 34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안산시에는 43,000명이 등록돼 있어,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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