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변인과 한나라당 안산시장 후보를 지낸 허숭(41)씨가 경기도시공사 상임강사에 취임했다.

1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GTX사업과 도내 각종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김문수 지사의 핵심 측근인 허숭 전 안산시장 후보를 상임감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허 상임이사의 취임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사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GTX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도 대변인 시절에도 조직의 인화를 바탕으로 이끌어 온 만큼 경기도시공사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 진도 출신인 허 감사는 광주 과학고,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까지 김문수 경기도지사 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2004~2008년 (주)메디코 대표를 지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에 합류해 2008년 8월~지난 3월까지 경기도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지난 5·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수뢰 혐의로 구속되자 도 대변인직을 사임하고 안산시장에 도전했지만 11,518표 차이로 석패하고 재기를 모색해왔다.

허 감사는 "고객을 섬기는 서비스 경영, 투명한 평가 시스템, 참여와 신뢰의 감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과 함께 하는 투명한 공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