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차량 운전자들은 교통 안내를 하는 모범운전자의 신호와 지시에 순응해야만 한다.

안산상록경찰서(서장 이왕민)는 내달 1일부터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나선 모범운전자의 수신호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찰청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보조활동을 하고 있는 모범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상록서는 3월부터 교통 안내를 하는 모범운전자의 신호와 지시에 따르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차량에 따라 승용차는 6만원, 승합차는 7만원, 이륜차는 4만원의 범칙금과 함께 벌점 15점도 부과하기로 했다.

또 모범운전자는 불순응 운전자에 대한 신고서를 작성 교통경찰관에게 전달하게 되며, 운전자가 모범운전자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을 목격한 경찰관은 그 자리에서 바로 범칙금을 부과를 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교통 안내를 하는 모범운전자를 폭행 모욕할 경우에는 고소·고발 처리절차에 따라 형사처벌까지 가능하게 된다.

상록서 관계자는 “적극적인 사전홍보활동으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한 모범운전자에게 교통수신호와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시민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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