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시 보세구 투자유치단과 중국 청도시 경제기술개발구 경제사절단 일행이 10일 안산을 잇따라 방문해 양도시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련시 팡린(方林)국장은 이날 안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련은 100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도시이지만 중국 최고의 항구와 조선소가 있으며 농업과 공업이 조화롭게 발전된 동북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팡린 국장은 또 『한국 기업이 중국 대련에 투자할 경우 기후 교통 등에서 중국 내 다른 도시들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안산상공회의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중국 청도시 경제기술개발구 슈에지앤핑(　建平) 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청도시 경제기술개발구는 과학적인 설계를 통해 화공공업구 항만공업구 국제무역구 생태고효농업구 행정비즈니스 중심구 및 관광여행구 등의 6개 기능구로 각 구역을 건설해 업종특색에 맞는 업체들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앤핑 서기는 『특히 청도항을 배경으로 중국 최고의 항만시설과 시통팔달의 교통망 등의 선진적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 투지유치를 위한 행정편의시설 등을 구축하는 등 해외자본유치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회원업체들의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임도수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과 한국은 형제와 같은 나라며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양국이 공존공생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자』고 말했다.



한편 중국 청도시는 중국 산동반도의 동남단에 위치한 인구 700만의 도시로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도시며 산동성과 황하유역에서 가장 중요한 공업기지이자 대외무역 항구 관광도시로 최근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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