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3/4분기 경기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안산상공회의소가 관내 10인이상 제조업체 250여곳을 대상으로 2002년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평균 110.2로 2/4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 2/4분기 실적 BSI도 106.5%를 나타내 경기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안산상의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생산부문의 설비가동률과 생산량 실적수준은 118.5와 120.4를 나타냈지만 3/4분기에는 각각 131.5와 124.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월드컵특수와 지방선거로 소비심리가 호전된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원유가격의 불안과 미국의 소도축량 감소로 우피 천연고무 원유의 공급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피혁 염색업체들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금속제품제조업도 환율변동과 무역관세에 따른 수출의 어려움이 생산량과 경상이익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BSI도 83.3에 머물렀다.



특히 제품판매가격이 계속 악화되면 소비증가에 따른 동종업체들의 과다경쟁으로 인해 가격경쟁력 하락과 함께 기업의 경상이익과 자금사정에 큰 부담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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