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시흥지역 하나님의 교회 교인들이 경기국제항공전 행사장을 청소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목사)가 지난 3일 경기국제항공전 행사장에서 안산 시흥지역 교인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청소를 벌였다.

항공전이 열리는 90블럭 12만평에서 이들이 하루동안 모은 쓰레기는 자그마치 20톤. 참가자들은 지난해 행사 후 남겨진 쓰레기와 바람에 날려 온 생활 쓰레기를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달 20일 ‘2011 전세계 유월절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의 일환으로 이곳 청소를 계획했지만 당일 비로 인해 연기되었다.

안산 상록 하나님의 교회 김인천 목사는 “손님맞이를 위한 청소에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발전에 힘이 되고자 성도들이 자원했다”며 “세계적 규모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안산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는 4월 17일로 다가온 2011년도 유월절 대성회를 준비하고, 세계가 직면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 것”이라고 취지를 덧붙였다.

대청소를 의뢰한 안산시는 “국제 항공전을 앞두고 어떻게 청소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휴일을 반납하고 지역사횔를 위해 앞장선 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지구환경문제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구환경보호운동’과 ‘깨끗한 우리마을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매년 지구환경 정화의 날을 정해 전 세계 150여개국 1900여 교회가 지구정화운동을 펼쳐 환경의식변화와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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