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이 21일 선출예정인 가운데 그간 적극적으로 움직이던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이 출마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정진섭 의원(재선. 광주)이 합의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당에 따르면 후보등록일인 17일 오후 5시까지 도당위원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전 도당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키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출마에 앞서 “변화와 화합을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에 출마하기로 했다”면서 “도당위원장은 봉사하는 자리며, 변화와 화합으로 내년 총선의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과 함께 출마를 고심했던 박순자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거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정 의원으로 후보단일화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당위원장 자리는 이사철 현 도당위원장이 “정진섭 의원이 출마할 경우 정 의원을 돕겠다”고 이미 밝힌바 있어 21일 정진섭 의원으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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