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런 대부포도



안산시(시장 송진섭)와 대부도축제위원회(위원장 노영호)는 오는 12일 고잔신도시 로데오거리에서 「대부포도 시식회」를 개최한다. 대부포도의 우수성을 대내ㆍ외에 알리고 도시와 농촌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포도 생산 성수기인 9월경에 열리는 이 행사는 대부포도축제가 격년제로 열림에 따라 금년에는 대부포도축제행사는 열리지 않고 '시식회'와 '산지 직거래 행사'만이 치뤄지게 된다.



이번 시식회는「대부포도 시식회」 포도주와 포도즙 등 「대부포도 가공품 시식회」 대부종고의 「풍물놀이 공연」 포도아가씨가 일반시민에게 포도를 먹여주는 「포도먹여주기」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되며 2001년 포도아가씨 5명이 행사보조를 맡아 축제행사 분위기를 고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농협 농산물직거래장터 하나로마트 직판장 대부포도 작목반이 연계한 '대부포도 직거래 장터'를 9월중(3일간)에 개설하여 포도 판매량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부도의 주된 농산품이자 안산시의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대부포도는 지난 87년 시화지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일려지게 되었고 전국의 여러지방 포도중에서도 과육이 치밀하고 당도가 높아 명품 포도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대부포도는 봄이 길고 여름이 시원한 대부도의 기상조건으로 인해 다른 직역의 포도보다 출하시기가 10-15일 가량 늦다. 따라서 과육이 치밀하고 향기가 뛰어남은 물론 당도 또한 15-17˚로 높아 저공해 고품질 상품으로 인정 받고 있어 높은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대부도의 포도농가를 찾아 대부포도를 비롯해 바지락 칼국수와 파전 쭈꾸미 불고기 등 토속음식을 음미하며 한폭의 동양화와도 같은 서해의 석양노을을 감상하는 것도 초가을을 맞는 이즈음에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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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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