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정보대학 총동문회 11대 한택수 회장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가 화합하며 서로를 사랑하고 위해주는 동문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11대 총동문회 슬로건을 사랑과 화합으로 새롭게 도약하자로 정했습니다”

소비자정보대학 총동문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택수(韓澤洙 52) 회장은 동문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동문들의 사랑과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슬이 모여 조그마한 물길을 이루고, 시냇물을 만들고, 강을 이뤄 바다가 되듯이 동문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한다면 분명 희망의 소비자정보대학 총동문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소비자정보대학 28기를 수료한 한 회장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은 서로간의 사랑이고, 그 힘으로 뭉치면 한발 나아가 화합의 물꼬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안산시민모임이 2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이기 때문에 한 회장의 책임도 그만큼 무겁다.

올 한해 총동문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체육대회와 등반대회, 알뜰바자회, 송년의 밤 행사, 회장 이취임식, 주중.주말 산악회 운영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즐비하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총동문회 임원진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통해 임원진들의 갖가지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등 행사계획을 철저하게 세웠고, 회장으로서 강한 리더십도 발휘했다.

한 회장은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동문회를 이끌어 갈 수가 없어요. 동문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임원진들이 제시한 소중한 아이디어를 동문회 운영에 적극 반영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수별 모임에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고 이를 동문회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단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직접 발로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동문들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소비자정보대학을 수료한 동문은 현재 984명에 이른다. 이제 명실상부한 안산의 거대한 소비자단체로 성장했고, 소비자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단체로 부상했다. 그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 때문에 그도 역대 어떤 회장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밝고 온화한 성격을 지닌 그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기업인 삼성맨이다. 수원 삼성 본사(당시에는 수원이 본사) 지원본부에서 일한 그는 더 큰 꿈을 위해 10년간 다닌 삼성을 과감하게 뒤로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최고 일류기업을 나오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는 제2의 인생으로 부동산 개발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안산의 각종 모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중앙로타리클럽 차기년도 회장에 이미 확정된 상태고, 경희대 9기 회장을 역임했으며 신안산대학교 사회교육원 8기를 수료했다. 현재 펀리더십 14기 회장과 범죄예방상록지구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회장은 “희생과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물론 말보다는 실천이 앞장서야죠. 항상 만나면 즐겁고 사랑으로 충만한 총동문회를 꼭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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