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박선희, 박순자, 김명연, 송진섭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오후 선부동 동명상가 앞 지원유세에서 일할 기회를 주면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는 역행하고 있다”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이념이나 투쟁만 일삼는 것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들이 시작했던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이제와서 백지화하고, 한미동맹 및 대기업 해체를 주장하는 정당이 다수당이 되면 국회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보육문제와 일자리, 노후대책 등 관련법을 만들어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이미 책임자까지 선정하는 공약실명제 도입 등 실무작업에 들어갔다”며 새누리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역설했다.

불법사찰문제와 관련 박 위원장은 “나도 사찰 받는 것 불안한데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며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정권이 저를 사찰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이들이 민주당 등 야당인데 지금은 말을 바꿔서 이제 저에게 덮어씌우고 있다”며 이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불법사찰을 저에게 했던 전 정권 사람들이 피해자인 저를 어떻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한 뒤 “이게 적반하장이 아니냐”며 야당의 증인출석을 반박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후1시34분께 연단에 올라 약 10분정도 연설을 한 뒤 다음 유세장소인 시흥시로 향했으며, 이날 유세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이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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