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새누리당 이기환, 민주통합당 양근서, 무소속 김선태

고영인 전 도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경기도의회의원 제6선거구(와동, 선부3동)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이기환 후보, 민주통합당 양근서 후보, 무소속 김선태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6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야당이 우세하지만 선거당시의 정치지형과 수도권 바람에 따라 당락의 변수로 작용해왔고, 고영인 전 의원의 중도사퇴로 인한 선거비용 낭비 등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도 주요 변수다.

이기환(55) 후보는 시의원과 학원연합회장을 지내면서 쌓은 두터운 인맥과 폭넓은 활동이 강점이다. 반면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후 첫 선거이기 때문에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얼마만큼 다가서느냐가 관건이다.

이 후보는 시의원 시절 화정천 생태복원사업, 기왓골 및 등대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완공, 주차장 700대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와동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주민복지 및 문화공간 확대, 선부역, 석수골역 주변 역사 교통환경 편의개선, 1학교 1잔디구장 지원, 도서관 건립, 둘레길 조성, 다양한 스포츠클럽 운영 및 지원확대 등 4G정책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근서(44) 후보는 천정배 의원의 보좌관과 민선5기 인수위원회 총괄간사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문제는 천 의원의 베일에 가려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알리는데는 한계가 있고, 고 전 의원의 보궐선거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에 대한 부담도 넘어서야 한다.

공약으로는 빈곤없는 복지마을, 공해없는 청정마을, 범죄없는 안심마을 등 “3무 마을”을 제시했다. 즉 무상보육과 무상의료 실현, 건강보험 틀니, 보청기 지원확대, 책임교육네트워크 구축, 공동육아사업 추진, 저상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확대를 약속했다.

또 화정천 생태복원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안산U-city 2단계 사업지원, 강력한 지역균형발전정책, 지역순환형 경제공동체 등을 꼽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선태(47) 후보는 선부3동 새마을협의회장과 현재 경기도교육청 학부모지원단 회장, 와동초학부모 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무소속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관건이다.

공약으로는 시민소통 위해 월1회 대화마당 정례화, 반값등록금 실현, 출산지원비 확대, 어르신 일자리 마련, 장년층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지원확대, 반월공단 첨단산업단지 개선을 약속했다.

또 어린이놀이터 지하주차장 및 주차공유지 확보, 와동 유통상가 재개발, 서민아파트 건설추진, 면허시험장 이전 및 종합병원 건립, 정지산 및 광덕산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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