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경기안산항공전'이 3일 개막한 가운데 김문순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네번째), 김철민 안산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의 내ㆍ외빈들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폭죽 버튼을 누르고 있다.

‘2012 경기안산항공전’이 사동 90블록에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5일 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이번 항공전은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이란 주제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축제로 마련되고 있다.

 

△개막행사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헝가리 출신의 곡예비행사 졸탄과 특전사의 낙하시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개막 축하 에어쇼로 문을 연 경기안산항공전은 역대 항공전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번 항공전에서는 비행기를 직접 타보고 만져보며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실제로 헬기를 타고 서해안 일대를 10여 분간 감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여기에 항공기 탑승체험, 비행 시뮬레이션, 모형 비행기 제작 체험, 119 안전체험 등 관람객 위주의 다양한 항공 체험은 물론 항공교실인 ‘항공교육존’에서는 항공교육 이론과 함께 글라이더·모형 열기구 제작 체험, 종이로 곡예비행기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에어쇼로는 헝가리 출신으로 408회 연속 ‘롤(Roll)’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곡예 비행가 졸탄(Zoltan Veresㆍ42)이 그의 장기인 배면비행 상태로 지상 3m 높이에서 리본자르기, 직선비행 중 비행기를 회전시키는 스냅롤 등 다양한 공중 곡예 묘기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안산의 하늘에서 펼쳐지고 있는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루마니아의 호크스로 불리며 곡예비행대회에서 4차례나 금메달을 수상한 경력의 라즐로(Laszlo Ferenczㆍ37)와 15,600시간의 비행경력을 자랑하는 남아공 출신의 곡예 비행가 래리(Larry Beamishㆍ54)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항공기 에어쇼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곡예비행 실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도 참여, 개막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박진감 넘치는 편대비행을 선보이며,  미공군의 F-16, A-10, U2 등도 웅장한 비행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밖에도 산불진화, 항공 구조 및 방제, 특전사 집단 고공강하 등 다양한 시범비행이 준비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지상에서는 초경량항공기부터 모형항공기까지 100여대의 항공기가 전시되고 있다.

5일 동안 열리는 항공전 행사일정은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하루 두 차례 체험비행이, 오전 10시~12, 오후 2시~4시까지는 에어쇼가 펼쳐지며, 점심시간대인 12시부터 1시 사이에는 비행기끌기, 무선교신 등의 활주로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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