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한 발 다가가는 구정 운영을 펼쳐가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힌 김진근 상록구청장. 지난달 26일 취임 후 구민의 가려운 곳 긁어주는 겸손한 구청장이 되겠다며,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났다.

△김진근 상록구청장(그는 구민의 가려운 곳 긁어주는 겸손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김진근 상록구청장은 ‘Ansan Style(안산 스타일)’

김진근 상록구청장은 ‘안산 스타일’이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말 그대로의 ‘안산사람’이라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안산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그 누구보다 각별한 그 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구민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록구 곳곳을 구석구석 살피고 다니느라 하루해가 요즘 무척이나 짧게 느껴진다는 그다.
 

공직에 몸담은 지 올해로 34년째, 시민과 지역에 봉사한다는 맘으로 한눈팔지 않고 달려온 시간은 강산을 세 번이나 바꾼 세월이지만 김 구청장은 여전히 한결같은 자세와 생각을 품고 있다. 바로 안산사랑과 모든 시민이 좀 더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뛰고 또 뛰어야 한다는 변함없는 마음이 그것이다.
 

“어떤 구청장이 되겠노라고 많은 약속들 보다는 구민이 원하는 것, 필요로 하는 곳에 겸손한 자세로 다가가는 구청장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운동화 신은 구청장

김진근 구청장의 근무복은 오래된 점퍼와 운동화다. 사무실에 편하게 앉아 직원들이 가져오는 서류에 결재나 하며, 여러 민원과 업무에 대해 보고받는 것보단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기 위해 조금은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양복과 구두를 과감히 벗어 던지기로 했기 때문이다.
 

구청장에 취임 후 이제 1주일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상록구 13개 동 중 절반에 가까운 동을 돌며, 민원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을 점검해 나가고 있는 이유도 구민 만족을 위한 구청장으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믿음에서다.
 

또 앞으로는 현장 방문의 날을 기존보다 확대, 구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청장인 제가 직접 발로 뛰며 다녀야 좀 더 많은 것들을 파악할 수 있고 구민들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지지 않겠어요?”
 

운동화와 점퍼 차림의 김진근 구청에게서 구민을 생각하는 따뜻함과 인정이 느껴진다.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구정 운영하겠다

구청장에 취임한 지 1주일여가 지난 김진근 새내기 구청장의 구정 운영 목표는 ‘신뢰’와 ‘합리성’이다.
 

공직 사회가 다소 딱딱하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는 길은 서로가 믿어야 한다는 것과 합리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혀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에 너무 법적인 잣대만 들이대 일을 처리하다 보면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신뢰와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구민들의 입장에서 구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는 구정 운영을 펼쳐 가겠습니다.”
 

다소 역설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좀 더 생각해 보면 참으로 지혜와 인간미가 담겨진 구정 청사진이다. 사람 사는 곳에서는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상록구청은 39만 상록구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구청장인 저 또한 구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맨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고요.”
 

신뢰와 합리적인 열린 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진근 구청장은 오늘도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 매며, 행복하고 편안한 상록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 속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근 상록구청장은...

1979. 9. 최초 임용.
1998. 10 ~ 1999. 10 사2동장 
2006. 10 ~ 2007. 7 감사담당관
2007. 7 ~ 2008. 9 기획예산과장
2008. 10 ~ 2010. 5 시장실장
2010. 5 ~ 2010. 10 의회사무국장
2010. 10 ~ 2012. 9 행정국장
2012. 9. 26 상록구청장 부임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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