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이 본건 증축 기공식을 11일 가진 가운데 참석한 내ㆍ외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이 본관증축 기공을 위한 첫 삽을 11일 고려대학교 김병철 총장을 비롯해 김철민 시장, 김명연 국회의원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총 200여 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현재의 9층 본관건물을 12층으로 3개 층 증축하는 것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김병철 총장은 기공식 인사말에서 “성장하고 있는 안산시에 발맞춰 수준 높은 대학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며 “고대안산병원은 이번 증축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설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린 의무부총장은 “안산병원의 지난 성장을 바탕으로 본관 증축이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며 “성공적인 공사는 물론 병원 입원자와 내원자들이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600병상에서 230개 늘어난 830병상이 되며, 그동안 제기됐던 병상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1985년 개원, 27년간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펼쳐왔으며, 올해 1월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돼 경기서남부 지역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는 종합 의료시설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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