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카네기가 12일 소외계층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파란 하늘, 햇살 맑은 가을 날, (사)경기카네기CEO클럽 안산14대 총동문회(이하 안산카네기, 회장 유명목)가 12일 성포동 성포예술공원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는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익금 전액은 다가오는 겨울철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장담그기 비용으로 사용된다.

바자회는 해물파전, 도토리묵, 홍어삼합, 활어회, 갈비탕 등의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생활용품과 의료·식료품, 8도 지역특산품 등을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는 나눔 행사였다.

또 총 15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한마당 노래자랑으로 펼쳐졌으며, 즉석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자전거 5대를 경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카네기 동문들이 함께 해 소외계층 돕기에 힘을 보탰으며, 관내 12개 업체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안산카네기 유명목 총동문회장

“안산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지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카네기 동문들이 힘을 모아 이번 바자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안산카네기 총동문회 유명목 회장.

이날 바자회를 겸해 시민 노래자랑를 마련한 이유도 시민 모두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유명목 회장의 고민 속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렇게 막상 일을 벌리고 보니 저조한 참여율이 다소 걱정되기도 했지만 바자회 당일 생각보다 많은 동문들과 시민들이 찾아와 줘서 말 그대로 사랑, 행복, 나눔,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의 자리가 될 수 있었다.

“오늘 바자회는 모든 시민들이 참여로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비용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할 장학금 마련을 위한 행사입니다.”

안산카네기 총동문회에서 준비한 일이지만 그 이면에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안산시민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와준 것만으로도 바자회 수익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이미 충분한 성공을 거둔 셈이라는 얘기다.

“오늘 이 자리는 한 단체만의 바자회나 나눔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한 진정한 사랑 나눔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안산카네기 총동문회는 지역 사회의 발전과 76만 안산시민 모두가 행복해 지는 그날까지 작은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나가겠습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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