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13일을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6일 오후12시40분께 중앙역앞 공영주차장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박 후보는 “정쟁이나 이념싸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에게 마지막 여정의 기회를 달라.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안산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유능한 정부를 꾸리기 위해 탕평인사를 하겠으며 출신지역이나 학력 등에 관계없이 능력위주의 인사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가 힘을 주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일자리가 줄어들고 빚이 늘어나고 집 없는 전세자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중산층을 30%까지 복원하고 가계 빚을 70% 탕감해주는 등 민생살리기를 제1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5세 유아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초등자녀는 밤10시까지 학교에서 안전하게 공부함으로서 맞벌이 부부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 대학생등록금은 반으로 덜어드리고, 어려운 가정 자녀는 등록금 전액, 셋째자녀는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경기도 등이 추진하고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과 관련 “차질없이 추진해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도록 반드시 책임지겠으며 안산의 새로운 도약을 저에게 맡겨 달라”며 지역표심을 적극 공략했다.

박 후보는 또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외 4대 중증질환 의료보험 혜택 부여, 성폭력 및 학교폭력 근절, 행복주택 건설로 서민.근로자.대학생 반값 혜택, 상권개발 삶의 질 향상 등을 약속했다.

박근혜 후보가 손뜨개 코트를 선물한 지지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근혜 후보가 약 12분간 연설을 하는 동안 지지자들은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하며 열띤 응원을 보냈으며 한 지지자가 빨간 목도리와 스웨터를 전달하고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또 방송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은지원이 5촌 고모인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으며 지역에서는 김명연 국회의원, 박순자 전 국회의원, 박선희 상록갑위원장, 송진섭 상록을위원장, 당원 등 10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였다.

안산시 새누리당 의원들과 박근혜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보내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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