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역앞 공영주차장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후보. 많은 지지자들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11일 오후 6시 중앙역앞 공영주차장은 문재인 후보를 보고자 운집한 유권자와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선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외쳤다.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부자정책으로 중산층과 서민층의 고통이 극에 달했다."며,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실패한 정권이다. 자신이 중산층과 서민층을 되살리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지난 5년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함께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마치 이명박 정부와는 무관한 듯한 발언을 일삼는 것이 말이 되냐.”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현 정권의 감세혜택의 90%가 재벌과 부자에게 돌아간 부자감세로 만천하에 들어났음에도, 복지예산 부족 등을 내세워 세수부족분을 중산층과 서민들에게서 보전하려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안산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문재인 후보는 “안산시민의 숙원인 신안산선 착공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중소기업 살리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안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는 문재인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을 보내는 지지자들에게 연설 도중 손을 흔들며 답례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중앙역앞 공영주차장에는 안산시의회 전준호 시의장, 성준모 의원, 정승현 의원 등 민주통합당 시의원들을 비롯, 3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장관을 이뤘다.

이동열 기자  lee@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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