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안도로(시화MTV도로) 건설이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 안산시의회 시화MTV광역교통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승현, 이하 MTV특위)는 16일 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폐지된 도로에 대한 부분은 인정하고 새로운 신해안도로 신설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MTV특위는 안산시와의 공조, 도의원들과의 공감대 형성 후 수자원공사와 신해안도로 신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의원들은 “과장 이하 실무진 등은 인사이동으로 신해안도로 신설에 대한 진행이 힘들어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시장, 부시장, 국장 등 소위 윗선은 신해안도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해 시장 등과 논의를 통해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MTV특위는 우선 부시장, 국장을 특위에 참석시켜 신해안도로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도의원들과 함께 진행함으로서 도의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도의회의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것.

이후 수자원공사에 공문을 보내 신해안도로의 당위성을 알린 후 특위 위원들이 직접 수자원공사를 방문, 수자원공사의 입장을 청취하고 이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승현 위원장은 “올 하반기부터 일부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해안도로 교통난이 불 보듯 뻔하다.”며, “시화MTV 완료 후 6·7·9차 주민들의 도로 신설 요구에 따라 진행 할 경우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함으로 사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근, 박영근 의원 등은 “신해안도로를 화성시 우회도로로 건설할 경우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화성시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오히려 찬성할 것이다.”며, “당시 수공은 화성시에 질의조차 생략한 체 반대할 것이라고 추측한 내용을 안산시에 제출하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신해안도로는 MTV 물류 수송을 위한 도로로 단원구 원시동 MTV에서 화성시 매송면 원리 매송IC 인근까지의 7km 신설구간으로 MTV ~ 매송IC를 연결하는 해안로 2.8km 구간에 위치한 사동 대우 6·7·9차 주민들이 도로 건설에 반대하며 집단민원을 제기하자 2010년 지방선거와 겹치면서 폐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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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 기자  lee@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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