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서 형사과 형사계 강력2반장으로 근무중인 김회성 경사(52)는 81년 경찰에 투신한 이래 20여년을 묵묵히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

업무 특성상 신체적인 위협을 받을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투철한 사명감에서 나오는 신념을 바탕으로 경찰공무원으로서 정열을 쏟아왔다.



특히 지난해 9월 피해자를 살해한 후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가 떠오르지 않도록 벽돌을 매달아 물속에 유기한 강도살인 피의자를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검거해 '콜롬보 반장'이란 별칭도 얻었다.



당시 피해자 소유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근거로 사건배경을 분석하고 주도면밀한 수사활동을 펼쳐 용의자를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주어진 사건마다 해결점을 찾을때까지 끊임없이 몰입하는 강직한 성품은 이미 경찰서 내외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김경사는 그동안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8건 12명 강도 4건 10명 절도 12건 18명 기타 형사사범 6건 8명 등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민생치안을 확립하고 사회안정과 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공헌한 바가 크다.



특히 언제나 외롭고 위험한 일을 겪으면서도 모범적인 역할수행으로 안산경

찰서가 2002년 전국 271개 경찰서 가운데 '폭력배 검거 전국 1위'라는 개가를 올리기까지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중 안산시가 두 번째로 범죄가 없는 도시로 선정되기까지 '민중의 지팡이'로서 최선을 다해온 김경사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



동료들은 "온화한 성격에 부하직원들도 잘 챙기는 맡형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며 "하지만 주어진 일에는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끝까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참된 경찰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김경사를 평가했다.



김경사는 "앞으로도 밝은 사회를 위해 생명과 정열을 다하는 안산시민의 진정한 지팡이가 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신문>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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